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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슬리 핸드크림 (블루 메디나 탠저린) 사용후기 공유

숑이 2021. 5. 14. 12:01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여름 날씨 같습니다. 이제 더워지면 마스크 쓰고 외출하는 일도 힘들어지는데 걱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규 확진자 수 확인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개인위생이 중요해지면서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손을 자주 씻기도 하고, 손세정제나 손 소독 젤 손 소독 티슈는 필수템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상하고 건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손은 신체 부위 중 외부 자극에 가장 쉽게 노출되고 수분을 빼앗기기 쉽죠. 자체 보습 기능이 부족하고, 노화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저는 핸드크림을 추운 겨울이 아니고서는 잘 바르지 않은 편인데 딱히 손이 건조하다는 것도 못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손이 건조하다는 게 확실히 많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손의 보습을 잘해줘야겠단 생각에 핸드크림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핸드크림을 바르고 나니 건조하고 손상되었던 손이 촉촉해졌습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한 핸드크림은 헉슬리 블루 메디나 탠저린 핸드크림입니다. 저는 쿠팡에서 30ml에 6천 원대로 구매를 했습니다.

 

헉슬리 블루 메디나 탠저린 핸드크림은 파란색 회벽을 따라 탠저린 나무가 심겨 있는 모로코의 메디나를 연상시키는 헉슬리 퍼퓸 핸드크림입니다. 저는 향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이들 로션 말고는 무향을 쓰지 않습니다. 그만큼 향기가 있는 걸 좋아합니다. 이 제품은 퍼퓸 핸드크림이라 향이 좋고 발림성도 좋고 크기도 적당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블루 메티나 탠저린은 향기를 맡고 두 번 놀랐습니다. 첫째로 많은 니치 향수를 시향해 봤지만 이런 향은 없었고 향수로 나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로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기에 색이 있다면 블루였을 거 같습니다. 향기를 맡는 순간 블루가 생각이 납니다. 블루 메티나 탠저린의 향수는 모로코 메디나의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제 무게를 못 이기고 떨어져 굴러다니는 탠저린 열매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골목과 파티오 한편에 심어놓은 탠저린 나무는 단조로운 파란색 도시에 따뜻하고 싱그러운 색과 향기를 더해줍니다. 탑노트는 바닥부터 벽까지 온통 파란색의 메디나에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청량감을 표현합니다. 미들 노트는 뒤이어 신선한 탠저린 껍질, 무성하게 자란 잎과 가지의 풋풋하고 쌉싸름한 향기가 섞여 듭니다. 베이스 노트는 시트러스에서 이어지는 우디 엠버가 오래된 도시의 활기와 여유로움을 동시에 담아낸 잔향을 남겨줍니다. 외형은 화이트 색상에 뚜껑까지 화이트로 되어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연고 같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 여서 무겁지 않고 가방에 쏙 들어갑니다. 작은 가방에도 잘 들어갑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실버 마개로 한번 더 덮여 있진 않습니다. 이점이 저는 아쉬웠습니다. 제형이 나오는 구멍은 커서 조금만 짜도 두툼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선인장 시드 오일과 식물성 버터를 배합하여 풍부한 보습감을 전달하고 거친 피부 결을 부드럽게 정돈합니다. 올리브 유래 유화제를 사용하여 민감한 피부에도 순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멜팅 버터 텍스처로 유연한 롤링 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바르는 즉시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합니다. 제품의 주요 성분은 선인장 시드 오일, 선인장 줄기 추출물, 시어버터, 망고씨 버터, 코코넛 야자오일 등이 있습니다. 저는 손이 건조할 때면 핸드크림을 수시로 덧발라 보습과 향 지속력을 올립니다. 향의 지속력은 1-2시간 정도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탑, 미들, 베이스 노트 별로 변화하는 향기를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하드 한 핸드크림은 바르고 나면 오일리하고 찐덕거리며 두꺼운 느낌이 불편하지만, 헉슬리 핸드크림은 부드럽게 발리는 발림성과 끈적임이 없어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향기로 쓰고 싶을 정도로 잔향에 반한 핸드크림입니다. 휴대용 핸드크림으로 추천합니다. 퍼퓸 핸드크림으로 헉슬리 핸드크림 추천합니다. 패키지 상자가 심플해서 선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