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먹어본 후기공유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 맛 후기 공유

숑이 2021. 5. 15. 16:02

안녕하세요. 비 오는 주말입니다. 오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5월인데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커피 한잔 하기 좋지요. 비 오는 날이 맑은 날 보다 커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은 더워도 아이스보다는 진하게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음미하면서 마십니다. 저는 주로 캡슐커피를 먹는데 그것도 귀찮은 날엔 스틱커피를 타 먹습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커피 없는 하루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한 날들입니다. 커피 먹는 잠시 잠깐 몇 분의 여유가 꼭 필요하죠. 그래서 캡슐커피머신도 귀찮은 날이 많더군요. 육아맘들에겐 특히나 스틱커피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시간 걸리지 않고 바로 타 먹을 수 있으니 최고입니다. 저는 네스카페 크레마를 좋아합니다. 주로 아메리카노를 좋아해서 다른 브랜드 스틱 아메리카노를 거의 다 먹어보았는데 저의 입맛엔 네스카페 크레마가 제일 잘 맞았습니다. 저는 쿠팡으로 100개입 상자와 30개입 상자 2개가 같이 들어있는 구성으로 주문을 하였고, 만원대에 구매를 했습니다. 커피 100% 스틱 1개에 1g입니다. 텀블러나 컵이 커피와 같이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지만 저는 커피를 더 주는 구성이 좋아서 130 스틱으로 선택했습니다.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는 커피 본연의 맛을 깔끔하게 전하는 마일드 로스팅 아메리카노입니다. 원두를 미세하게 갈아 넣은 신선한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촉감의 크레마가 커피 향을 더욱 지켜줍니다. 크레마는 크림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입니다. 에스프레소 상부에 갈색 빛을 띠는 크림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크레마가 많다고 해서 좋은 품질의 에스프레소라고 할 수는 없으나, 크레마가 적거나 없는 에스프레소는 거의 대부분 원두가 오래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3-4mm 정도 거품층의 크레마가 에스프레소를 가장 맛있게 느낄 수 있는 정도라 할 수 있고,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커피 향을 보전해 줍니다.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 커피맛의 강도는 미디엄입니다. 더 강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크레마 인텐소 아메리카노를 추천합니다. 저는 진한 강도를 느끼고 싶을 땐 스틱을 한 번에 2개씩 타 먹기도 합니다. 부드럽고 가장 보편적인 중간 아메리카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당한 커피인 것 같습니다. 신맛이 강하지 않고 쌉싸름한 맛도 강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부담 없이 마시기에 딱 좋습니다. 겨울엔 따듯한 물에 타서 향을 맡으면서 즐기고, 여름엔 얼음과 같이 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원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미세하고 아주 고운 입자의 원두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따듯한 물에 녹이니 크레마가 위에 잘 형성되어 캡슐커피 내리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금방 사라 지는 점은 다르네요. 따듯한 물 아니어도 차가운 물에도 잘 녹아서 취향대로 편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요즘은 아이 데리고 놀이터 갈 때 얼음 넣고 텀블러에 가져거나 0.5L 생수병에 그대로 타기도 하는데 스틱 3개 정도까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커피 한잔으로 행복하고 편한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 드셔 보세요. 추천합니다.